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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부

인바디 (041830)

by 개미우산 2023. 1. 17.

인바디

 

의료기기 (헬스케어) 시장 분석

 

장단점

Pros Cons
홈트 증가
→ 근육량과 체지방 검사 기기 매출 신장
기존의 전통적인 헬스케어 기업 뿐만 아니라 대형 IT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 심화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를 받는 치료/병원 중심
→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소비자 중심으로 이동
 
스마트 기기와 센서 기술을 통해 자신의 건상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자가 건강 측정(Quantified Self)’ 트렌드가 확산  
의료기기, 제약회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전
→ IT 기술 발전에 따라 점차 모바일 OS, 통신사,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영역으로 확장 (전통적 의료 산업 영역 + 정보통신기술 기반 기술이 접목되는 융합산업)
 

시장 규모

  • 2018년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 1,420억 달러 (한화 약 151조원)
    • 핏빗, 조본, 애플, 삼성전자 등이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간결한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해 새로운 시장 창출
  • K의료기기 업계의 매출 규모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 10.2%)
    • 국내 제약/바이오는 아직 선진국 빅파마와 경쟁에서 신약 개발 경쟁력이나 자본력 싸움에서 여전히 밀리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분야만큼은 다르다.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K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  
    2018년 2020년 2021년
    6조 8,179억 7조 5,317억 9조 1,341억
  •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 : 1조 5,000억원
  • 혈압계 시장 : 3조원

경쟁사

샤오미 • 미스케일
핏빗 • 스마트워치 : Fitbit Sense, Fitbit Versa
• 트래커 : Fitbit Charge, Fitbit Luxe, Fitbit Inspire, Fitbit Ace
• 체중계 : Aria Air
조본 • 스마트워치 : 조본UP
애플 • 스마트워치 : 애플 워치
삼성전자 • 스마트워치 : 갤럭시 워치
LG전자 • 체성분 분석기 : 2018년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특허등록
셀바스헬스케어 • 체성분 분석기 : 아큐닉

 

체성분 분석기

측정 방법 • 우리 몸은 70%가 수분이고, 수분은 전기가 잘 통한다. 여기에 전류를 흘리면 부위별 수분량에 따라 각각 전류값이 달라지는 원리
초창기 미국산 체성분 분석기 • 누운 사람의 한쪽 손과 발등에 전극을 붙여 전류를 흘려 측정
▪ 자세에 따라 수분이 한쪽으로 쏠림
▪ 하체 측정 값을 가지고 상체를 추정하는 방식이라 정확도가 떨어짐
• 발바닥 4 군데에서만 측정하는 4점식 : 물이 담긴 통 하나로 보는 관점
• 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몸통은 측정하지 않고 ‘추정’해야만 하는 문제
• 50KHz 단일 주파수 전류만 사용
인바디 • 선 자세로 측정
• 발바닥 4 군데 + 양 손 2군데씩 → 8점식 고안 : 몸통, 두 팔, 두 다리 등 통 5개로 보는 관점
• 기존의 제품과 달리 경험변수를 사용하지 않고 신체를 양팔, 양다리, 몸통으로 구분하여 실측하기 때문에 정밀도에서 오차 범위 1.5% 이내, 재현도에서 99%의 신뢰도를 보여준다.
• 1 ~ 1000KHz 등 다양한 주파수 활용 → 체수분, 체지방, 세포 내외부 수분을 정밀하게 측정
• 전 세계 60여개국 3만여 병원 + 스포츠센터
타니타 • 가정용 시장에 먼저 진출 → 시장 개척

 

체수분 분석기

인바디 • 우리 몸에서 수분은 60%를 차지한다. 신장병, 심장병 등 수많은 질환과 관련됐을 만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인체 수분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는 없었다.
• 세계 유수의 병원들에서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 집단과 활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연구 중
• 인바디의 BWA는 인체 수분을 측정하는 유일한 기계로 현재 한 해 약 1000편의 관련 논문이 출간될 만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BWA가 임상연구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혈압계

옴론 (일본) • 시장 주도
• 측정할 때마다 혈압이 다르게 나오는 단점
인바디 • 혈압계 BPBIO320
▪ 국내 자동혈압계 시장점유율 절반을 넘기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
▪ 국내 혈압계 중 첫 ESH(유럽고혈압학회) 통과
▪ 유럽을 비롯해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ESH 임상을 혈압계 검증 방법 중 끝판왕
▪ 미국 혈압계 시장에 진출하려면 ESH 검증여부가 사실상 필수인 상황
▪ 국내 자동혈압계 제조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셀바스의 경우 양팔혈압계 등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ESH 임상을 받지 못한 상황
▪ 혈압계하면 일본이 전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병의원용 전자혈압계를 비롯해 소형진료 혈압계, 가정용혈압계 등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구축/개발 진행

 

기업분석

재무 분석

부채비율 최근 5년간의 부채비율은 10% 내외로 아주 안정적인 재정 상태임
ROA (총자산 수익률)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그 이외에는 꾸준한 우상향.
EPS (이익 수익률) EPS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매년 증가 중임. 2023년부터는 약간 물음표
배당 배당수익률은 1% 조금 미만으로 미흡. 2~3년마다 증가 추세.
ROE (자기자본 이익률) 15% 이상의 자기 자본 이익률로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음.
PER (주가 수익 비율) 2017년 28.4배에서 차츰 하락하며 7% 수준으로 내려올만큼 저평가되어 있음.
PBR (주가 순자산 비율) 청산가치는 2017년 5.08배에서 현재 1배가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양호함.
매출액 매출액 또한 계속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줌.
영업이익 2021년은 2020년의 코로나로 인한 기저현상으로 급상승했으나, 10% 내외로 순증 추세임.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보다는 증가폭이 크지 않으나, 6% 내외의 순증 추세임.

고수익비결

  • 원천기술 확보로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 구축
  • 높은 연봉 및 다양한 보상 통한 우수 인재 영입으로 회사 성장 도모
  • 과제 업무제도 등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 업무 방식 마련

 

제품 라인업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 2000만원대
• 헬스장용 : 1000만원대
• 매출 비중 : 65%
웨어러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밴드 • 매출 비중 : 3%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다이얼 • 30만원대
• 매출 비중 : 10%
프리미엄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 인바디온 • 체중, 근육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BMI, 내장지방 레벨, BMR (기초대사량)을 측정
• 다만,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활용
IoT 헬스케어 시스템 • 거울 (스마트 거울) 등에 인바디 제품 사용자와 가족들의 신체 정보, 교통정보, 날씨 등 주요 정보가 제공
•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적용
혈압계 BPBIO320 • 매출 비중 : 7%

SWOT 분석

Strength (강점) • 인바디는 국내에서 체성분분석기 시장 대중화에 절대적인 역할
• 전문가용에서 강점이 있으며, 모방이 어려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한 기술력 보유
• 사실상 경쟁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술력
• 체성분 분석기 전문가용은 2000년 초반에는 10여개 업체에서 현재는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가 유일
• 지난 25년간 약 20%씩 성장해 2022년 1600억원 정도 매출이 예상
•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33%에 달할 정도로 알짜 기업.
Weakness (약점) •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나, 제품 라인업의 한계
• 성장동력으로 기대받던 세계 최초 웨어러블 체성분 분석 ‘인바디 밴드’의 부진
Opportunities (기회) •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발생
• 2018년 현재 해외는 초기시장으로 지역별 침투율이 5~30%, 주고객이 B2B (병원, 피트니스 클럽)로 고마진 정책을 유지 가능
• 법인 설립된 현지 시장 침투율 : 5~30% 수준
• 국내 : 피트니스센터 중심 판매 → 해외 : 병원 or 건강보조식품 판매처
• 미국 체성분 분석기 시장의 80%가 인바디 제품
• 야구단과 농구단 등 스포츠업계도 2/3가량 점유
▪ 병원보다는 스포츠 관련 구매자에 대한 접근 진입장벽이 낮다 → 스포츠 관련 업종의 매출에 영향을 받음
• 체성분 분석기를 한국보다 먼저 만든 일본에서도 인바디의 우수성이 널리 인정(90% 장악).
•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기기 보급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의료기기의 모바일화에 따른 융합 시장이 빠르게 성장
• 인바디 밴드3 암웨이 향 수출
• 인구 노령화와 함께 비만 인구의 증가로 체성분 분석기 수요 확대가 기대
• 미국, 유렵 시장이 실적을 견인, 일본도 2020년 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짐
Threats (위협) • 스마트 워치/밴드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애플, 삼성의 제품이 독보적임.
• 코로나19로 인해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019년 23.6% → 2020년 17.8% (5.8%p) 하락

 

총평

1996년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명으로 창업 후 2000년 12월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였고, 대표 브랜드였던 인바디의 유명세로 회사명을 인바디로 개명하였다.

시장 개척자이면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으로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왔다. 글로벌 체성분 분석기 업체의 퍼스트 무버 (First Mover)로써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결과이며, 2014년 1분기에는 30%가 넘는 외형 성장으로 성장주로 달콤한 열매도 맺기도 했다.

매출의 80%가 해외 법인으로부터 발생하고 있고, 피트니스센트 중심의 국내 판매 방식과 달리 미국에서는 병원 및 건강보조식품 판매처를 중심으로 영업을 함으로써 고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업계에도 진출하면서 스포츠 관련 구매자에 대한 접근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는 것은 또다른 기회로 보여진다.

특히, 법인화에 성공한 지역 (미국, 중국, 일본)은 매년 약 20%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법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위 지역과 같은 성장 스토리가 기대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물음표는 체성분 분석기에 국한되어 있는 매출 비중이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서 회사 측은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조 5천억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건 좋은 전략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가성비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샤오미의 제품인 미스케일이 2~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가 30만원대인데 미스케일보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가심비가 아니라면, 시장 선점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은 나만의 노파심인걸까?

세계 최초 웨어러블 체성분 분석 기능을 탑재한 인바디 밴드가 결국 고급화의 대명사인 애플과 삼성에 밀리고,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에 밀리며 시장을 놓쳐버렸음을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등 모바일 기기 보급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의료기기의 모바일화에 따른 융합 시장의 트렌드를 민감하게 대처한다면 성장성은 충분하다.

의료와 IT 두 산업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춤과 동시에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 인바디의 R&D에 대한 투자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만약, 내가 투자한다면…낮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단기적으론, 2023년부터는 전문가용 인바디의 신제품과 가정용 인바디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예정돼있어 성장동력이 어찌됐던 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체성분 분석기에 국한되어 있는 매출 비중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코로나 이후의 해외 매출 비중을 잘 살펴서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면 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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